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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가능하다. 타츠야 혼자라면 시가전의 한가운데라 하든 마법 협회 관동지부가 있는 베이힐즈 타워까지 10분 도 걸리지 않겠지. 매일아침 계속하고 있는 고속런닝은 장식이 아니다. 하지만 롤러브레이드도 비행디바이스도 없어서는 미유키가 타츠야의 페이스에 따라올 수 없다. 레오, 에리카, 미키히코라면 어느정도 따라올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호노카, 시즈쿠, 미즈키는 언뜻 보기에도 무리다. "VIP회의실을 사용하면?" 어느세 미간을 찌푸리고 있던 타츠야에게 막 나온 참인 건물을 가리키면서 시즈쿠가 그렇게 제안했다. "VIP회의실?" 하지만 그런 시설의 존재를 타츠야는 몰랐다. VIP응접실이라면 알고 있지만 설마 그런 단 순한 말실수일리는 없다. 거기에 타츠야가 떠올린 방은 어디까지 응접실 로 정보단말은 통상의 통신회선에 이어졌을 뿐 이다. "응. 그곳은 각료급의 정치가나 경제단체 탑레벨 의 회합에 사용되는 방이니까, 대부분의 정보에 에세스할 수 있을 거야." "근런 방이?" "일반에는 개방되 있지 않은 회의실이니까" "...잘 알고 있네, 그런것" 에리카가 이때 만큼은 순수하게 감심한 모습으로 그렇게 말하자, 시즈쿠는 조금 부끄러운 듯해서 조금 득의양양하게 대답했다. "암호키도 엑세스코드도 알고 있어." "대단하네요...." "아저씨, 시즈쿠를 맹목적으로 사랑하고 있으 니까" 호노카가 덧붙인 한마디에 타츠야는 [과연]이라고 수긍했다. 그 아버지라면 그정도의 일은 할 것같다. 그리고 [북방 우 현대해상 계속받는 암보험 비갱신 시오(潮)]가 사용하는 방이라면 경찰이나 연안경비대의 통신도 방수(傍受) 가능 하겠지. "시즈쿠, 안내해줘" 타츠야의 말에 시즈쿠가 그녀치고는 드문 오버 액션으로 크게 끄덕였다. ◇ ◇ ◇ ◇ 시즈쿠의 엑세스코드을 사용해서 VIP회의실 의 모니터에 수신된 경찰의 맵데이터는 바다 에 마주하는 일대가 위험지역을 표시해 새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빨간 영역은 그들이 보고 있는 사이에도 내륙부로 확대되고 있다. 적의 구체적인 수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침공속도로 봐서 상당한 규모의 병력이 투입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듯이 생각된다. 적어도 수백 명규모, 육백 명~팔백 명의 대대 규모인 병원(兵員)이 투입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고 타츠야는 추측했다. 예상을 넘어서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 그는 얼굴을 찌푸렸다. "뭐야 이거!" "너무하는구만, 이건." "이렇게 많은 사람이...대체 어떻게" 친구들은 더 화려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서 그의 찌푸린 얼굴은 눈에 띄지 않았다. "오라버니..." 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해도 미유키가 깨닫지 못 할리가 없다. 그의 마음에 생긴 파문은 여동생의 동요에 직결하는 것이다. 그들 남매의 마음은 이어져 있으니까. 불안에 눈동자를 떠는 여동생의 머리에 퐁퐁 하고 쓰다듬고, 타츠야는 친구들에게로 돌아 섰다. "새삼스래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겠지만, 상황 은 상당히 안 좋아. 이 주변에서 우물쭈물하고 있으면 국방군의 도착보다 일찍 적에게 포착되 버려. 그헐다고 해서 간단히 탈출 가능할 것 같지 않아. 적어도 육로는 무리겠군. 무엇보다 교통기관이 움직이고 있지 않아. "그렇다는 것은 바다냐?" 레오의 질문에 타츠야는 목을 가로로 저었다. "그것도 가망이 희박 현대해상 계속받는 암보험 비갱신 하군. 탈출한 배로는 전원 을 수용할 수 없겠지." "그럼 쉘터에 피난할래?" 미키히코의 제안에 타츠야는 수긍했지만, 그 얼굴에서는 또 하나 자신감이 엿보이지 않았다. "그것이 현실적이겠지..... 여기도 튼튼하게 만들 어져 있다고는 하나, 건물자체를 폭파당해서는 어쩔 도리가 없어." "그럼 지하통로네" 에리카가 아직도 뛰쳐나갈듯한 얼굴로 재촉했지만, 타츠야는 거기에 [스톱]을 걸었다. "아니, 지하는 그만두는 편이 좋아. 위를 가자." "엣, 어째서?...이런, 그렇구나."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납득한 얼굴을 보인 에리카 에게 [역시 실전마법의 명문이구나]라고 타츠야는 말하지 않고 감심했다. 하지만 그의 [스톱]은 그것뿐만은 아니었다. "그것과, 조금 시간을 줄 수 없을까?" "그것은 상관없습니다만....어째서입니까?" 일각을 다투면 누구의 눈에도 명백한 상황에서 유예(猶予)를 입 밖에 낸 타츠야에게 호노카가 목을 기울이고 이유를 물었다. 그래도 [예스]가 전제가되 있는 점이 그녀의 타츠야에 대한 감정의 태도를 얘기하고 있다. "데모기(機)의 데이터를 처분하고 싶어." "앗, 그러네. 그게 적의 목적일지도 모르고." 미키히코의 보충에 전원이 수긍했다. "시바, 요시다" 엘레베이터 홀에서 스테이지 뒤로 도는 통로에서 선두을 가는 타츠야와 미키히코에게 묵직하게 배에 울리는 듯한 목소리가 보내졌다. 이런 무게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고교생을 타츠야도 미키히코도 한 명밖에 모른다. "쥬몬지 선배" 뒤돌아선 앞에서 핫토리와 사와키를 동반한 쥬몬 지 카츠토가 걸어오고 있다. 세 명모두 비늘모양으로 겹쳐진 작은 플레이트로 표면을 덮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다. 강력한 마법장벽을 가진 카츠 현대해상 계속받는 암보험 비갱신 토조차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사태의 심각함을 한층 강하게 느끼게한다. "다른 사람도 함께인가. 너희들는 먼저 피난했 던 것이 아니었나?" 그것은 [냉큼 피난해라]라는 언외(言外)의 지시. "만일을 위해 데모기(機)의 데이터가 도둑맞지 않도록 소거하러 향한 참입니다. 그녀들은 그 따로따로 행동하기 보다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서." 비공개의 회의실에서 사실상의 해킹을 했다라는 사실을 숨기고 줄줄이 거느린 동반자를 뭐라고 설명할까 고민하고 타츠야는 그런 이유를 날조했다.(단 전반은 날조가 아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은 이미 지하통로로 향했다고." 이것은 핫토리의 대사다. "지하통로로는 위험한건가?" 그리고 눈썹을 찡그린 타츠야의 표정의 변화 를 날카롭게 알아채고, 사와키가 그렇게 물어 왔다. "위험하다고 할 정도의 일은...그저 지하통로 는 직통이 아니니까요, 다른 그룹과 정면충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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