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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마유미, 마리와 함께 제1고교 3거두로 꼽히는 인물, 이라고 타츠야는 그 외견과 인상만으로 납득했다. 「당초의 경위는 보지 않았던 거지？」 「네. 키리하라 선배가 도발했다고 하는 검도부의 말도, 검도부가 먼저 손을 대었다고 하는 검술부의 말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폐문 시간 직전인 동아리련본부에서, 오늘 조우한 검도부의 소동에 대해 보고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처음에, 손을 대지 않았던 것은 그 탓일까나？」 앞의 질문은 마리. 이 질문은 마유미. 카츠토는 처음부터 철저히 듣는 입장에 있다.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개입할 생각이었습니다. 타박상 정도로 끝난다면, 당사자끼리의 문제일까 하고」 「……뭐 좋아. 확실히, 으르렁거리는 게 발생할 때마다 매번 우리가 나가는 것도 인원적으로 불가능하다」 권유할 때의 트러블은 동아리련 내부에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 마리의 발언은 그것을 감안한 것으로, 마유미에게서도 카츠토에게서도 이론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붙잡은 키리하라는 어떻게 했어？」 「키리하라 선배는 쇄골에 금이 가 있었으므로, 보건 위원에게 인도했습니다. 누벨르 잔티젠 나이트 먹는법 그렇다고는 해도, 마법으로 곧바로 치유 가능할 정도의 손상이었습니다만. 제가 붙잡았을 때 잘못을 인정하고 계셨으므로, 구속은 필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흠……좋겠지. 기소는, 적발한 사람의 판단에 맡기고 있으니까. 들은 대로다, 쥬몬지. 풍기 위원회로서는, 이번 사건을 징벌 위원회에 소추할 생각은 없다」 「관대한 결정에 감사한다. 고주파 블레이드 같은 살상성 높은 마법을 저런 장소에서 사용했던 거다. 부상자가 나오지 않았어도, 본래라면 정학 처분도 어쩔 수 없는 것. 그건 본인도 알고 있겠지. 이번 일을 교훈으로 하도록, 잘 타일러 두지」 「부탁해」 카츠토가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마리가 끄덕인다. 이것으로 이번 건은 끝이다. 「그렇지만, 검도부는 그걸로 괜찮은거야？」 「도발에 넘어가 싸움을 건 시점에서 같은 죄다. 불평을 할 형편이 아냐」 피어오르는 불만의 소화 활동은, 그의 일은 아니다. 타츠야는 나간다는 허가를 얻고 방을 뒤로 했다. ◇◆◇◆◇◆◇ 동아리련 본부를 나온 그길로 타츠야는 생도회실로 향할 생각이었다. 일몰까지, 이제 조금 남았다. 아무리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는 해도 그 또래의 소녀가 혼자서 돌아다니기에는 부적당한 시간이고, 그 이전에 미유키가 타츠야를 두고 돌아가는 걸 승낙할 리도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예정은, 갈 길의 절반쯤에서 수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 동아리련은 생도회실이 있는 본교사와는 다른 건물에 있다. 동아리련 본부에서 생도회실에 가려면, 일단 교정에 나와서(구두를 바꿔신을 필요는 없다. 실내화, 라는 습관은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 승강구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지만, 거기에 면식있는 얼굴이 줄지어 있었다. 「앗, 수고했어∼」 「오라버니」 맨 먼저 목소리를 낸 것은 에리카였지만, 맨 먼저 달려온 것은 미유키였다. 누벨르 잔티젠 나이트 먹는법 생각치도 못한 기민함에, 다른 면면들은 눈을 둥글게 뜨고 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대활약이었지요」 「굉장한 일은 하지 않았어. 미유키 쪽이야말로, 고생했어」 허리 앞에 양손으로 든 가방을 사이에 두었을 뿐인 가까운 거리에서 자신의 얼굴을 올려다보는 미유키의 머리카락을, 타츠야는 두번, 세번 천천히 쓰다듬었다. 미유키는 기분 좋은듯이 웃음을 띄우면서, 오빠를 응시하고, 그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남매라고는 알고 있지만 말이지이……」 두 명에게 다가가면서도, 부끄러운 듯한 표정으로 미묘하게 시선을 피하면서 레오가 중얼거리고, 「어째선지, 몹시 멋진 그림이 되어있네요……」 그 옆에서는, 미츠키가 얼굴을 붉히면서도 잡아먹을듯이 두 명을 보고 있다. 「저기 말야, 너희들……도대체 뭘 기대하고 있는 걸까나？」 「바바바바보같은 말 하지마！ 아아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다니까！」 「그그그그그래요, 에리카 짱！ 이상한 말 하지마！」 「……네네, 그런 걸로 해둬줄께」 에리카의 태클이 들어가지 않았으면, 레오와 미츠키의 착각은 멈출 곳을 몰랐을 것이다. 그런 에리카의 고군분투도 알지 못하고, 타츠야는 간신히 여동생의 머리카락에서 손을 떼고 세 명에게 눈을 돌렸다.